겨울의 과일 하면 쉽게 귤을 떠올리는데요. 국내에서 생산하는 귤은 대부분 외국 품종입니다.
최근 국내 연구진이 국산 품종의 귤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데 맛이 더 좋고 재배하기도 편한 게 장점입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어른 주먹 정도 크기의 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.
겉면이 매끄러운 보통 귤과 달리 약간 울퉁불퉁한 국산 품종 '윈터 프린스'입니다.
보통 국내 귤은 12월부터 3월까지 품종별로 수확해서 판매하는데 외국 품종이 95%로 대부분.
수확 시기가 12월인 국산 윈터 프린스 귤이 같은 시기에 생산하는 외국 품종 귤을 대체하는 겁니다.
맛이 좋으면서 껍질을 벗기기 쉽고 재배도 한결 수월한 게 장점입니다.
[문선호 / 윈터 프린스 재배농민 : 수확 철을 분산하기 위해서 윈터 프린스를 선택했는데 맛도 굉장히 좋고 육지에서 손님들이 오셔서 먹어봐서 굉장히 호응이 좋았어요.]
골프공 정도 크기로 작은 국산 귤 '미니향'.
한입에 먹기 편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고 신맛 대신 단맛이 강한 게 특징입니다.
12월 중에 5백kg을 말레이시아로 시범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섭니다.
[강창민 / 미니향 재배농민 : 주머니에 넣기도 좋고 또 최근에는 여성분과 아이들한테 굉장히 각광 받고 있고 농민들도 많이 찾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.]
국산 감귤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연구진은 '사라향'과 '탐빛1호' 등 다른 국산 감귤의 보급도 서두르고 있습니다.
[박석만 /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연구사 : 변하고 있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국산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고 미리 선제적으로 국산 품종을 개발해서 로열티 전쟁에 대비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.]
품질 좋은 국산 귤이 속속 등장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감귤 농가의 경쟁력이 오르고 있습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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